전시 | 퓌슬리, 꿈과 환상 사이에서-자끄마르 앙드레 미술관 2022.9.16-2023.1.23

전시회 포스터 <푸즐리, 꿈과 환상 사이에서> 2022

전시 | 푸즐리, 꿈과 환상 사이에서

자끄마르 앙드레 미술관 

2022.9.16-2023.1.23

 

이번 전시회, 

파리 오페라에 위치한 자끄마르 앙드레 미술관Musée Jaquemart-André에서 올 가을/겨울 시즌에 소개할 작가는 스위스 출신의 영국 화가인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Johann Heinrich Füssli 이다. 꿈과 환상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미술관은 퓌슬리의 60여개의 작품을 공공 및 민간 컬렉션에서 수집하여 이번 전시를 열게 되었다. 영국 화가가 남긴 신선하고 환상적인 유산을 알고 있는 미술관은 그의 작품들을 통해 문학과 연극에서 작가가 받은 영감을 찾아내고 그만의 작품 언어와 세계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1741-1825)

지적이며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예술가인 퓌실리Fussli는 학문적 규칙을 벗어나 그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현대 문학과 영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영국과 이탈리아, 이 두 나라를 오가며 여정 중에 만난 인물, 문학과 음악은 그의 상상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그의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1770년대 말,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조금 늦은 시기에 예술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741년에 태어나 1825년 84세로 사망한 그는 왕립 아카데미의 준회원으로 1790년에는 학자로 선출되는 명예를 안았었다. 그가 평생 화가로서 학자로서 일궈낸 작업들을 통하여 숭고하고 고귀한 것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이루어졌고 그것은 오늘날까지 지속되어지고 있다. 그의 그림에는 환상적이고 숭고하며 몽환적인 것들이 극적인 언어로 재탄생 되었다. 

 

프로이트부터 톨킨까지

퓌슬리에게 영감을 받은 인물을은 많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부터 영화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그리고 J.R.R 톨킨에까지 이른다. 그의 넘치는 상상력으로 공포 영화나 환타지 소설들 속에서 퓌슬리의 그림들을 떠올리게 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의 작품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꿈같은 신화 그리고 비극적인 운명이 약속된 일부 성경 속의 인물들을 그려져 있다. 기괴하지만 아름다운, 비극적이지만 관능적인, 폭력적이지만 흥미로운, 단테의 끔찍한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악몽같은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서는 섬뜩한 래퍼토리로 구성하였다. 

 

자끄마르 앙드레 미술관 Musée Jacquemart-André

주소 158 boulevard Haussmann 75008 Paris

관람시간 10시-18시(평일)

               10시-20시30(월요일)

관람료 15€ (26세 이상)

            9€ (26세 미만)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면 첫 화면에서 이번 전시회 퓌슬리의 작품들을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영상을 만나 볼 수 있다. 영상에서 캡쳐한 사진 다섯장에서 볼 수 있듯이 그의 그림은 18세기의 섬뜩하고 끔찍한 인물들을 그리고 있지만 어둡고 고풍스러운 배경 속에 잘 스며들어 꿈과 환상을 넘나드는 것 같은 매혹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꿈과 악몽에서 신화와 성경의 삽화에 이르기까지, 퓌슬리는 꿈과 환상 사이에서 진동하는 새로운 미학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musee-jacquemart-andre.com

Musée Jacquemart-Andr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