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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파리여행 중 이태리 레스토랑 바피아노( Vapiano )에서 맛있게 가성비 좋게 식사하는 법

by Sera.Lee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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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여행 온 지인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어디가 맛집이야?'이다. 그것은 파리 현지 가이드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파리 5구에 위치한 뚜르 다흐장(Tour d'argent)처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와 같은 식당은 파리에 너무나 많다. 비싸서 못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싸고 맛있는 집을 알려달라는 것인데 사실 이것만큼 어려운 것이 있을까? 고심 끝에 남녀노소 국적불문 다 좋아할 수 있는 식당으로 나는 바피아노 (vapiano)를 추천하고자 한다. 바피아노는 유럽에 체인점이 많아 유럽 여행 중 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바피아노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은 조금 특별하다. 

바피아노에 들어서면 프런트에서 직원이 주문카드를 줄 것이다. 그럼 그 카드를 받아 들고 와서 자리에 앉아 메뉴판에서 음식을 고른다. 적당히 음식을 골랐다면 카드를 들고 음식을 만들고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파스타는 면 종류를 선택하라고 할 것이다. 주문을 받은 직원이 카드를 단말기에 꽂으라 하면 그때 주문카드를 꽂으면 된다. 카드에 주문한 음식이 기록되고 진동벨을 가지고 다시 자리로 오는 시스템이다. 복잡한가? 음식을 주문할 때 음료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음료 바에서 더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거기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 싶다. 파스타, 전식, 피자, 샐러드 이런 식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곳이 다르다. 음식을 주문하고 카드를 넣고 진동벨을 가져와야 하는데 주문한 음식이 많다면 여러 개의 진동벨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때 진동벨이 섞이거나 헛갈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2인 혹은 3인이 함께 가면 좋다.

여럿이 가면 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피아노의 메뉴는 이태리 요리로 파스타, 피자, 샐러드를 제공한다. 각 1개씩만 시켜도 셋이서 나눠 먹기에 충분하다. 진동벨이 울려 음식을 가지고 올 때 식판과 식기, 유리잔은 직접 챙겨 와야 한다. 내가 친구와 둘이서 간 적이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파스타 1, 샐러드 1, 피자 1판이었다. 피자는 절반 정도가 남아서 집에 올 때 싸 왔을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10세 미만 아이 둘을 데리고 갔을 때에는 파스타 1, 피자 1판을 시켰는데 셋이 먹기에 충분했었다. 만약 식사 후 남은 음식의 양이 많을 경우 직원에게 싸 달라고 해야 하는데 Je voudrais l'emporter s'il vous plaît라고 말하면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다줄 것이다.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 용기가 불편하다면 숙소에서 용기를 하나 가져가는 것도 좋겠다. 정말 이곳의 양은 한국인에게는 넘치게 넉넉하고 푸짐하다. 

 

3. 이곳은 다 맛있다. 파스타, 피자, 샐러드 모두 다 맛있다.

나는 이곳의 크림 파스타를 좋아한다. 음식 이름이 다 이태리어라 당황스럽겠지만 음식 이름 옆에 어떠한 식재료를 사용했는지를 본다면 대략 어떠한 음식인지 감이 올 것이다. CREMA DI FUNGHI라고 주문하고 이를 나는 크림 파스타라 부른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메뉴판을 보면 크게 파스타, 피자, 샐러드, 디저트 그리고 엑스트라로 나뉘어 있다. 파스타와 피자는 크게 3종류로 나뉘는데, 야채, 해산물 그리고 육류로 나와있다. (아래 메뉴판을 보면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추후에 시간이 되면 메뉴판 번역을 하도록 하겠다.) 메뉴판을 봐서 알겠지만 여기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양이 많은 것을 감안하고 인원수보다 적게 주문한다면 파리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부담이 적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4. 만 3세 이상의 거의 모든 아이들도 바피아노 음식을 좋아한다. 

파리에 살면서 아이들과 외식하는 것이 나는 참 힘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는 언니로부터 바피아노에 데려가 보래서 아이들과 한번 왔었는데 너무 잘 먹는 것을 보고 그 뒤로 왕왕 오게 되었다. 이곳에도 다른 레스토랑처럼 어린이 세트 메뉴가 있다. 만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주문할 수 있고 파스타나 피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메뉴를 시켜도 괜찮지만 가성비를 따졌을 때 좀 비싼 것 같았고 선택의 폭도 좁아서 일반 메뉴의 음식을 시켜주게 되었다. 아이들도 훨씬 더 잘 먹었다. 아이들과 여행을 왔는데 프랑스 음식을 잘 못 먹는 것을 보는 것만큼 또 속상한 일도 없을 것이다. 여행 중 바피아노가 안 보인다면 맥도널드나 버거킹, 크레프리에 데려가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5. 칵테일바를 이용해 보길, 디저트도 다 맛있다. 

오픈 키친에서는 많은 종류의 음료를 진열하고 있지 않다. 물과 기본 탄산수만 제공된다. 바에서는 각종 음료와 커피 그리고 디저트를 제공하는데 이곳의 커피는 맛있는 이태리 커피 일리커피가 있으니 식후 일리 커피 어떠실까 싶다. 내가 이태리 여행을 하면서 홀딱 반한 것 중 하나가 커피 맛이었다. 파리엣도 맛있는 커피가 있지만 파리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이태리 커피였다. 그렇게 나는 이태리에서 일리 커피를 알게 되었고 커피 캡슐도 일리 커피를 마트에서 사서 먹는다. 아직 일리 커피를 맛보지 못했다면 이곳의 카푸치노를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먹어보고 맛있다면 마트에서 일리 캡슐 사러 Go! 

 

6. 남은 음식은 싸 가서 야식으로 먹어도 맛나다. 

장담하건대 음식이 남을 것이다. 샐러드를 빼고는 대부분의 음식이 좀 무거운 편이다. 그래서인지 다 못 먹고 올 때가 많은데 남은 음식을 싸 올 의향이 있다면 숙소로 가져와 야식으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나의 경우 피자가 항상 남았었다. 식어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니 갓 구운 피자 같았고 맥주랑 먹으니 아주 딱이었다. 

 

7. 파리에 2곳 파리 외곽에 5곳 링크 

파리 : Vapiano 샹젤리제 Vapiano 벡시

파리 외곽 : Vapiano 디즈니랜드, Vapiano 라데팡스, Vapiano 크레테이, Vapiano 세르지 퐁투아즈, Vapiano  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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