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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나라면 파리여행 3박 4일 이렇게 하겠다. 파리에서 가볼만한 곳 5곳

by Sera.Lee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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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하는 분들은 파리에 체류하는 시간이 3박에서 5박 정도 되는 것 같다. 대표적인 파리 관광지만 둘러본다고 해도 다 둘러볼 수 없기에 평소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선정해서 타이트하게 파리 여행을 한다. 하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파리에서 20년을 산 내가 추천하는 곳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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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 가이드와 함께 루브르나 오르세 박물관을 가 보라.

파리 도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은 35만 개가 넘는 수집품과 3만 개 이상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큰 규모의 박물관이라 하루 만에 다 볼 수 없는 곳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하 요새 안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모나리자만 보고 나온다고 해도 그 작품을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으며 생각보다 그림이 작고 가까이에서 볼 수 없도록 되어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멀리서 온 여행객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 마이 리얼 트립에서 추천하는 가이드를 예약하고 파리 현지 공인 가이들들과 3시간 반 코스로 둘러보길 추천한다. 나도 가이드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해 보았는데 정말 유익했다. 파리 박물관 가이드들은 보통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 가이드를 지원하니 둘 중 꼭 하나는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학교 교과서에서 보던 미술작품들을 직접 보았을 때 느껴지는 작품 속의 가치와 감동이 있을 것이다. 파리 여행 중에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2. 에펠탑은 계단으로 2층까지, 엘리베이터로는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라. 힘이 남아 있다면 바토무슈 유람선까지 타보길.

에펠탑은 코로나와 테러로 안전과 위생 그리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공사를 해서 입구가 여러 곳이다.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하면 표를 산다고 줄을 설 필요는 없어진다. 나는 표를 예매하지 않고 가서 1시간 정도 줄을 섰었다. 에펠탑을 꼭대기까지 승강기로 이동한다면 표를 예매했다고 해도 승강기 줄을 길게 서야 한다. 그래서 내가 볼 땐 2층까지 계단으로 이동하고 2층 라운지를 즐긴 다음에 꼭대기층까지는 승강기를 이용하는 표를 구매하는 것이다. 에펠탑 표를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대부분 가이드 (영어와 불어 지원)를 붙이거나 에펠탑과 유람선을 붙여서 고가에 판매한다. 그리고 모두가 에펠탑 공식 사이트인 것처럼 하니 조심하고 진짜 공식 사이트인 이곳에서 -> 표 예매하면 2층까지는 계단으로 꼭대기까지는 승강기로 올라가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에펠탑 2층까지는 624개의 계단만 오르면 되는데 장점은 승강기를 또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는 점이다. 파리에 살지만 파리 여행을 하는 나는 5세 7세 아동과 계단을 올랐었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했다. 2층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무료) 실내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음료나 샌드위치 마카롱을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여러 곳 있다. 이렇게 에펠탑을 방문하면 3시간 이상 소요된다.

 

3. 몽마르트 언덕과 그 주변 

몽마르트 언덕은 주변에 이쁜 상점들, 화가들이 모인 광장, 사크레 쾨르 대성당과 물랑 루주 그리고 가장 프랑스적인 바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너무나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관광용 미니기차가 있는데 시부모님과 아이들이 있어서 그 열차를 한 번 타 보았다. 몽마르트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즐겁고 아이들은 재밌어했다. 파리의 가장 높은 지대에 세워진 사크레 쾨르 대성당은 사람이 많아도 꼭 들어가 보길 바란다 (착용한 모자와 선글라스는 벗어야 함). 이 새하얀 성당에는 양파 모양의 커다란 돔 지붕이 3개나 있고 건설하는 데에만 40년이 걸렸다고 한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교회 안에는 볼거리가 많다.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공사 중이라 방문할 수 없으니 꼭 사크레 쾨르 대성당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교회에서 나와 길게 늘어선 계단에 앉아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도 너무나 좋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자화상을 그리고 싶다면 테르트르 광장 안에 있는 화가에게 부탁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려주겠다는 분께 그림을 부탁한다면 다른 사람을 그려줄 것이다. 그리고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아이스크림도 꼭 사 드시며 파리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4.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드 광장에서 마들렌까지. 힘이 난다면 오페라 가르니에 까지.

이 코스는 굉장히 많이 걸어야 한다. 다 이어져 있어서 중간에 끊기도 애매하다. 개선문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물이다. 건물 안에 원형 계단을 올라 (입장료 내야 함)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 계단이 너무나 좁은데 계단을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이 함께 이용하다 보니 조금 복잡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개선문은 50m만 오르면 되니까 높이 275m인 에펠탑에 비해서는 간편하게 오를 수 있다. 개선문을 보았다면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유명 명품샵들을 구경하고 콩코드 광장 오기 전에 파리의 명품거리인 몽테뉴가 에도 들러보길 추천한다. 현 파리시장인 이달고 시장이 샹젤리제 거리를 거대 정원으로 재조성 한다고 밟혔다. 1.9km에 달하는 이 길이 특별한 녹색 공간으로 바뀌기 전에 전통과 역사를 담은 이곳을 가보길 바란다. 걸어서 콩코드 광장에서 마들렌으로 왔다면 라듀레의 마카롱과 차를 즐길 수 있는 ladurée 살롱 드 떼에 가보길 추천한다. 파리 여행은 많이 걷기 때문에 커피와 단 것을 틈나는 대로 먹어줘야 한다. 

 

5. 뤽상부르 공원에서 라틴지구를 지나 피카소 미술관이 있는 마레지구까지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을 사 들고 뤽상부르 공원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추우면 카페서 먹고 가도 된다. 오전 7시 반에 개장하기 때문에 공원에서 조식을 먹고 공원 곳곳에 세워진 조각상도 보고 난 후 팡테옹으로 이동하면 된다. 팡테옹은 원래 교회였으나 18세기 말에 루이 15세가 이곳을 개조해 묘지로 재탄생되어 프랑스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이후 센강 방향으로 라틴지구를 내려오다 파리 지하묘지인 카타콤을 만날 수 있다. 강 건너 공사 중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이는데 그곳이 시테 섬이다. 시테섬에서 생루이 섬으로 건너와 마레 지구로 건너오면 -> 이동경로 (생미셀 노트르담-피카소 박물관) 정말 또 다른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맛집과 패션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지갑을 안 열기란 힘들다. 라틴지구에 크레프가 있다면 이곳에는 유명한 팔라페도 먹어줘야 한다. 마레 지구에 왔다면 피카소 박물관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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