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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미술전시관

미술 전시회 < 모네 - 미첼 > 루이비통재단 2022.10.5-2023.02.27

by Sera.Lee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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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t - Mitchell 전시회

루이비통재단 2022.10.5-2023.02.27


파리 루이비통재단 La Fondation Louis Vitton에서 풍경화가의 두 거장인 인상파 클로드 모네와 추상 표현주의자 조안 미첼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각종 언론에서 생태계 비상사태에 대해 알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때, 이번 전시회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미디어에 많은 시간 노출되어 버린 우리의 시각이 풍경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늘을 드리운 연못, 끝없는 꽃 들판, 바람에 흐느적 대는 버드나무, 수면 위에 떠오른 원들, 다듬어지지 않은 장대 풀숲. 언제 이러한 풍경들을 보았는지 기억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눈은 이미 극도로 피로할지도 모르겠다. 모네와 미첼을 통해 자연만이 줄 수 있는 고요함과 부드러움 속으로 들어가 보길 바란다.

1. 클로드 모네 (1840-1926)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로 파리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프랑스 북쪽 바닷가 르아브르로 이주하여 19살까지 살았다. 모네가 그림을 담은 곳은 대부분 파리와 르아브르를 잇는 센느 강가였다. 알제리에서 군 복무를 하다 1년 만에 제대한 후 다닌 아카데미에서 인상주의로 불리는 회화 양식을 만든 핵심 인물들을 친구로 만나게 된다. 지베르니에 정착 후 18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연작에 몰두하게 된다. 동일한 모티브를 유사한 구도나 다른 분위기로 반복해서 그리는 시리즈 형식은 모네의 예술을 규정하는 원리가 되었다. 미술의 역사에서 미국이 만들어낸 첫 번째 양식인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은 그들의 작업을 예견한 것으로 보이는 모네를 직접 느끼고 싶어 1950년대에 파리와 지베르니를 순례 여행을 하였다. 그들 중에 조안 미첼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2. 조안 미첼 (1929.02.12-1992.10.30)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녀는 20대에 유럽과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뉴욕에 정착해 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회화적 움직임이 일어나던 50년대 초 뉴욕에서 그녀는 프란츠 클라인과 윌렘 데 쿠닝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7번의 개인전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면서 당시 유행하던 추상표현주의의 재능 있고 독창적인 인물로 자리를 잡는다. 그녀의 작품은 물감 떨어뜨리는 드립과 대담하고 힘 있는 붓질이 특징이다. 50년대 중후반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작업을 하다 1959년 파리에 정착하면서 남은 생애 동안 파리에서만 작품 활동을 하게 된다.

3. 전시 후 제공되는 Kids 아틀리에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모네-미첼> 전시회를 보고 바로 이어지는 아틀리에 수업에 참여해 볼 수 있다. 그림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계시며 오전 10시 반과 오후 2시 반 이렇게 하루에 2번 수업을 진행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가능하다. 약 2시간 반 동안 이 수업이 진행된다. 만 6세에서 10세까지 들을 수 있고 회비는 9유로이다. 예약을 꼭 하고 가길 바란다. 아이들이 이 수업을 듣는 동안 루이비통재단 내에 카페테리아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전시회의 여운을 느껴 보면 어떨까 싶다.

4. 루이비통 재단

주소 : 8 avenue du Mahatma Gandhi, 75016 Paris
방문시간 : 학기 중 10시-20시 (월. 화. 수. 목) 10시-23시(금) 9시-21시(토, 일)
방학 중 9시-21시(월. 화. 수. 목. 토. 일) 9시-23시(금)
관람료 : 프리미엄 티켓 22유로 (VIP 액세스)
프리미엄 가족 티켓 46유로 (성인 2+18세 미만 자녀 4)
*이럴 때 친구네 가정이랑 가면 좋다. 예를 들어 두 가정이 부모 중 1+자녀 2 해서 함께 가면 한 가정 당 23유로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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