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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2024년 올림픽 기간 파리 교통카드 나비고 요금표와 사용법

by Sera.Lee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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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나비고 티켓 가격이 최고조에 달했다. 24년 7월 20일 이전에는 10회 승차권이 21.5유로였다면 그 이후는 40유로로 대략 2배가 올랐다. 이유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대략 천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고 평소보다 15프로 증가한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RATP는 2억 유로를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급 증가를 위해 운송 관세가 변경되었고 이로써 올림픽 기간에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평소보다 배로 비싼 운임비를 내야 한다. 

나비고이지
나비고 이지 카드

1. 매표창구에서 나비고 이지 카드를 구매한다.

먼저 RATP 매표창구에서 나비고 실물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그냥 나비고 카드를 달라고 하면 안 된다. 카드 종류마다 살 수 있는 티켓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나비고 이지 (easy) 카드는 2유로로 10회 승차권 혹은 1회 승차권만 구입을 할 수 있다. 10회 승차권 어른용은 32유로이고, 1회 승차권은 4유로이다. 그러니 1회권을 사는 것보다 10회 승차권 까르네 (carnet)를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환승조건도 한국과 다른데 메트로에서 메트로, 버스에서 버스 혹은 버스에서 트람, RER(1 존)에서 메트로만 환승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버스를 타고 메트로로 환승을 할 수가 없어서 이럴 경우 부득이하게 티켓 2장을 사용해야 한다. 일주일권, 일일권은 올림픽 기간 동안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을 꼭 숙지하길 바란다. 
 

2. 카드를 충전한다. 

매표창구에서 카드를 구매했다면 발매기에 가서 충전하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통비를 아끼는 최적의 방법은 10회권인 까르네로 사는 것이다. 24년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는 이 요금제 밖에 없다. 예전에 파리를 방문했다면 일주일권, 일일권으로 무제한 승차를 할 수 있는 티켓을 사용했겠지만 이번 올림픽 기간은 예외다. 일일권, 일주일권은 없어졌지만 한 달권은 살 수 있다. 1-5 존 한 달권 가격은 86.4유로로 이동이 잦다면 괜찮은 가격일지 모르나 한 달권은 구매한 날로부터 한 달이 아니고 7월, 8월, 이런 식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동안 한 달권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충전을 할 때 까르네 어른용과 어린이용이 있는데 잘 구분해서 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꽁트롤이라 불리는 검표원이 자주 교통카드를 검사할 것이고 여행객이라고 몰랐었다고 실수였다고 말해봤자 벌금을 안 낼 수가 없을 것이다. 파리의 검표원은 예전부터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3. <파리 2024> 패스를 구입한다. 

무제한 승차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나비고 이지 카드를 구입한 사람은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이 패스 <파리 2024>를 구매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이 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나비고 이지 카드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실물 카드가 편하다면 매표창구에서 실물 카드를 사면 되고, 비물질화 카드를 원한다면 핸드폰으로 IDF mobilité 앱을 다운로드하여 이 패스를 구입할 수도 있다. 하루에 16유로이지만 무제한이라는 점과 1회 승차권이 4유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성비 좋은 패스라고 할 수 있다. 이 패스의 최대의 장점은 샤를드골 공항(5 존)과 오를리 공항(5 존)으로의 이동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1일 16유로, 1 존에서 5 존 이동 가능,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살 수 있으며 구매하는 날 수가 많을수록 저렴해진다. 
 

4.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나라면 핸드폰으로 나비고 앱인 IDF mobilité 를 깔아서 실물카드비용 2유로를 세이브하겠다. 공항이나 기차역은 매표창구에 줄 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니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인인증도 까다롭지 않고 현지 핸드폰 번호가 없어도 되고 이메일 인증만 하면 된다. 이 앱은 영어지원도 되어 불어를 못하는 자도 도전해 볼만하다.  그리고 10회권인 까르네를 구입하기보다는 <파리 2024> 패스를 구입해서 올림픽도 보고 5 존에 위치한 베르사유 궁전도 가고 메트로보다 빠른 RER을 타거나 자유롭게 메트로-버스-RER-트람을 환승할 수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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