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시 꼭 사야 할 최고의 버터 추천: 보르디에 부터 에시레 까지

매년 파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프랑스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 다양한 고급 버터로 유명한 프랑스. 버터는 프랑스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로, 그 풍부한 맛과 크리미 한 질감으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 버터를 찾는 이유는 미식 트렌드와 건강에 좋은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프랑스가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는 이미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스에서 꼭 사가야 할 최고의 버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르니에 보르디에(Jean-Yves Bordier)부터 에시레(Échiré)까지, 프랑스 여행 중 꼭 구매해야 할 버터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La grande épicerie de paris에서 직접 찍은 사진 2024.07.23

1. 버터를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 가염버터 vs 무염버터

프랑스 버터를 구매할 때, 가염버터와 무염버터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종류의 버터는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며, 맛과 질감에서도 차이가 있다. 버터의 브랜드를 찾았다면 플레인 버터(doux)인지 아니면 소금이 들어가 있는 것(demi-sel)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포장지에 Doux와 Demi-sel 이 단어로 확인이 가능하며 보통 마트에서는 이 두 종류를 따로 진열해 놓는다. 
 

• 가염버터 (Beurre demi-sel): 가염버터는 소금이 첨가된 버터로, 보통 1-2%의 소금이 들어간다. 소금이 첨가되어 맛이 더욱 풍부하고 감칠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가염버터를 빵에 발라 먹거나 요리에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 유명한 가염버터로는 베르니에 보르디에(Jean-Yves Bordier)의 해조류 가염버터와 이즈니 생 메르(Isigny Sainte-Mère)의 가염버터가 있다. 이 버터들은 빵, 크로와상, 샌드위치에 발라 먹기에 좋습니다. 잠봉 베르 샌드위치는 슬라이드 한 고기 한 장과 버터가 발라진 것을 말한다. 그러니 이 샌드위치의 맛은 버터가 결정한다고 봐도 된다. 
• 무염버터 (Beurre doux): 무염버터는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버터로, 요리와 베이킹에 널리 사용된다. 무염버터는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크리미 한 질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에시레(Échiré)의 무염버터와 뻥쁠리(Pamplie)의 무염버터는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무염버터는 특히 베이킹, 소스, 디저트 등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2. 최고의 버터 순위 1위에서 5위까지

위에서 추천한 프랑스 버터는 평판과 인기, 수상 경력, 유명 요리사와 레스토랑의 추천, 전통적인 제조 방법, 지역 특산물, 그리고 소비자 리뷰를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프랑스 내외에서 미식가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판을 얻고 있는 브랜드들을 우선으로 했으며, 다양한 미식 대회나 품평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버터들을 포함했다. 또한, 많은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버터를 고려하여 품질과 맛을 보증하는 요소로 삼았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고수하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버터들은 그 맛과 질감이 더욱 풍부하고, 프랑스 각 지역의 특산물로써 해당 지역의 특색과 전통을 잘 반영한 버터들을 포함시켰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소비자 리뷰와 평점을 참고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구매하고 만족한 버터들을 선정하였다.
 
1. 보르디에 (Beurre Bordier):

보르디에 버터는 프랑스의 고급 버터로, 손으로 반죽해 만든 크리미 한 질감과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무염, 가염, 허브, 해초 등 다양한 맛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베르니에 보르디에 버터는 일반적으로 하얀 종이 포장지에 싸여 있으며, 패키지에는 "Jean-Yves Bordier"라는 로고와 함께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 다양한 색상의 라벨이 붙어 있으며 다양한 맛에 따라 라벨 색상이 달라진다. 이 버터는 일반 마트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파리에서 사려면 La grande épicerie de paris 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La grande épicerie de paris : 주소 38 Rue de Sèvres, 75007 Paris, France

2. 이즈니 생트 메르 (Isigny Sainte-Mère):

노르망디 지역의 이즈니 생트 메르 버터는 AOC 인증을 받은 고품질 버터로, 크리미 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플레인과 소금 버전 모두 인기 있습니다. 이즈니 생 메르 버터는 전통적인 패키지로, 하얀색 또는 베이지색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 글씨로 "Isigny Sainte-Mère"라는 로고가 있습니다. 버터의 종류에 따라 라벨 색상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마트에서 내가 자주 사는 버터이다. 나는 바게트를 위해 이 브랜드 가염버터를 사는 편이고, 베이킹이나 요리용으로는 다른 것을 구입한다. 마트에서 자주 발견되지는 않는데 이 브랜드 요거트가 프로마쥬 프레도 정말 맛있다. 

3. 에시레 (Échiré):

에시레 버터는 프랑스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급 버터 중 하나이다. 플레인(무염)과 가염 버전 모두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하며, 특히 빵과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에시레 버터는 금색 또는 은색 포일에 싸여 있으며, 파란색과 흰색의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Beurre Échiré"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곳곳에서 Marché라고 불리는 장이 선다. 보통 일주일에 두 번 길거리에 장터가 열리는데 어느 막쉐(장터)이건 치즈 판매대가 있다. 그곳에 가면 버터 종류도 많고 포장되지 않은 큰 버터를 원하는 만큼 잘라 주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에시레 버터를 막쉐(장터)에서 구할 수 있는데 무조건 사 드시길. 주문할 때 중량을 이야기해 주면 좋은데 250g 혹은 500g 이런 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4. 뻥쁠리 (Pamplie):

뻥쁠리 버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버터로,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1905년 이래 변함없이 배럴로 전통적인 휘젓기를 통해 생산하고, 가염버터에는 꽃소금을 사용해 섬세하고 뛰어난 맛을 지난 다양한 버터를 제공한다. 특히 플레인(무염) 버터는 크로와상이나 바게트에 발라 먹기 좋다. 뻥쁠리 버터는 은색 호일에 싸여 있으며, 녹색과 흰색의 라벨이 붙어 있다. "Pamplie"라는 글씨와 함께 버터의 종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버터는 A.O.P 라벨을 받았는데 진품성, 품질, 원산지를 보장하는 것으로써 획득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사실 이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버터들은 다 먹어봤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뻥쁠리 버터의 제조과정을 보고 나서 당장 사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료되었다.  

5. 르 걀 (Le Gall):

 르 걀 버터는 브르타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터로, 소금 함유량이 높은 바다 소금 버터로 유명합니다.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르 걀 버터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며 유기농 제품도 있다. 르 걀은 낙농업도 직접 관여하고 있어 410개의 우유 생상자, 85개의 유기농 우유 생산업체 보유하고 있어 유기농 버터의 생산도 가능하게 되었다. 1923년에 설립된 르 걀 회사는 작년 2023년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통 깊은 프랑스 브르타뉴의 유제품 회사이다. 어느 마트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3. 결론 

나는 매일 바게트와 버터 그리고 에스프레소로 아침을 시작한다. 바게트에 누텔라나 잼 없이 맛있는 가염버터 하나만으로도 아침식사가 매우 훌륭해진다. 장담컨데 프랑스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버터는 그 자체로 훌륭한 미식 경험이 될 것이다. 가염버터와 무염버터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용도에 맞게 선택하여 맛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보르디에의 다양한 맛부터, 이즈니 생트 메르와 에시레의 전통적인 고급 버터, 뻥쁠리와 르 걀의 독특한 맛까지, 프랑스의 버터들은 그 풍부한 맛과 질감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이 버터들을 꼭 사서 맛보시기를 추천한다.

또한 프랑스의 고급 버터들은 요리의 풍미를 한층 더해줄 뿐만 아니라, 선물이나 기념품으로도 훌륭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프랑스 버터에 대한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행복한 여행과 미식 경험이 되시길 바란다. 끝으로 딱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보르디에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