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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약 1,700만 명의 관광객이 파리를 방문했고 여름철에만 약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고 추정된다. 특히 2024년은 올림픽까지 개최되어 파리는 더욱 활기차고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7월과 8월에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날씨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리의 7월과 8월 날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 중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옷차림이 적절한지, 그리고 여름철 파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파리의 7월, 8월 날씨와 일조시간
- 평균기온 15°C - 34°C : 한국보다는 낮은 기온이긴 하지만 파리의 여름 햇볕은 너무나 강렬하다. 그 강렬한 햇볕이 때론 레이저를 쏘듯이 내리쬐기도 한다. 모자를 쓰지 않으면 두피가 뜨거운 햇살을 견디기 힘이 들 정도이다. 보통 7월은 최저 기온 15°C, 최고 기온 27°C 정도 되고 8월은 30°C 를 웃도는데 습도가 낮아서 땀이 잘 나지는 않지만 도보 여행을 하다 보면 뜨겁다, 내리쬔다,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그늘 아래만 있어도 서늘해서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고 느껴진다.
- 일조시간 아침 6시 반 - 밤 11시 : 놀라운 것은 일조시간인데 밤 11시까지 대낮처럼 밝다. 여름날 불꽃놀이를 보려면 밤 11시가 넘어야 볼 수 있다. 매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일에 에펠탑 앞에서 불꽃놀이가 있는데 밤 11시쯤 시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강수량은 적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자주 있어서 우산보다는 방수가 되는 후드형 바람막이 옷을 챙겨 오는 것도 좋다. 그리고 파리의 여름은 무조건 선글라스와 모자가 있어야 한다.
2. 옷차림과 준비물
- 방수용 바람막이 : 파리의 여름은 강수량은 적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자주 있어서 우산보다는 방수가 되는 후드형 바람막이 옷을 챙겨 오는 것도 좋다. 파리지앵 파리지엔느들은 웬만해선 우산을 쓰지 않는다. 파리의 비는 한국처럼 하루 종일 내리는 장맛비가 아니고 가랑비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좀처럼 우산을 쓰는 파리사람들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들이 방수가 되는 가방과 외투를 대부분 입고 다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휴대용 비닐 우비를 가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모자와 선글라스 : 파리의 여름은 무조건 선글라스와 모자가 있어야 한다. 햇볕이 너무나 강렬해서 눈이 엄청 부시고 또 인간의 두피는 이 강렬한 빛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간혹 양산을 쓰는 관광객들도 보이는데 소매치기가 많은 파리에서 너무 관광객 티를 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한국에서 챙겨 오지 못했다면 현지에서라도 사는 것을 권장한다.
- 편한 운동화와 샌들 : 파리는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하루종일 걸어다니게 만드는 신비한 도시이다. 하루 만보 이만보를 걸어 다니려면 운동화가 편하고 좋다. 그러나 여름에 운동화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샌들은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파리에서 사는 것이 어떨까 싶다. Made in france나 made in italy 샌들은 한국에서 찾기 힘든 이쁜 것들이 많고 큰 사이즈가 많아서 250mm 넘는 사람들도 손쉽게 발에 맞는 샌들을 구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 : 썬크림은 한국에서 가져와도 좋지만 프랑스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약국마다 가격이 상이하다는 점 유의하기 바란다.
- 피크닉용 1인 매트 : 파리까지 왔는데 에펠탑을 안 보고 갈 것인가? 에펠탑에 왔다면 돗자리 깔고 한번 드러누워도 보아야 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에펠탑이 아니더라도 파리 안에는 워낙 공원이 많아서 돗자리는 유용할 것이다.
3. 현지인처럼 파리 즐겨보기
- 아쿠아불바 Aquaboulevard : 파리 15구 아래쪽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이다. 밤늦게까지 운영하니 비교적 사람이 적은 저녁시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할 점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다. 이를 위해 입장할 때 가방 검사를 아주 철저한다. 음식은 수영장 안 매점에서 사 먹을 수 있다. 수영장 입구에 맥도널드가 있으니 먹고 들어가거나 나올 때 사 먹도록 하자.
- 자흐당 다클라마따시옹 Jardin d'acclimatation : 디즈니랜드까지 가기가 힘들다면 16구에 위치한 이 유원지를 가보는 것도 좋다.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승마, 다양한 놀이터, 동물, 놀이기구, 레스토랑, 퍼레이드 등등 다양하게 즐길거리 볼거리들이 있다. 입장권은 하루 전날 혹은 당일날 인터넷으로 예매할 것을 추천한다. 놀이기구는 유원지 안 현장에서 살 수도 있다. 놀이기구 무제한 입장권(44유로)은 사지 않아도 아이들과 놀거리는 많아서 기본권(7유로)만 구입해도 가볼 만하다.
- 파리 플라주 Paris plage : 매년 여름이면 파리 시청에서 휴가를 못 떠난 파리지앵 파리지엔느들을 위해 파리 센느 강변에 모래를 깔아 인조해변을 만들어 준다. 곳곳에 야외 수영장을 설치하고 간이 탈의실과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무료입장이며 모든 야외 수영장에서 수모는 필수라고 한다.
- 파크 시트로엔 Parc citroen : RER C선을 타고 가다 보면 열기구가 있는 15구에 위치한 큰 공원을 보았을 것이다. 내가 자주 가는 공원인데 바닥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화장실과 놀이터 그리고 레스토랑이 공원 내에 있다.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미로 같은 정원들, 누워서 쉴 수 있는 벤치들, 그리고 바람만 안 불면 탈 수 있는 유료 열기구. 여행 중에 도시락을 만들기는 힘드니 15구 한인슈퍼 k마트에서 김밥과 도시락 사서 가길 추천한다. 여기 김밥 정말 맛있다. 혹은 공원 근처 <아흐정 artgens>이라는 한국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비빔밥 도시락 사 가도 정말 좋다.
4. 결론
파리의 여름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024년 올림픽을 맞아 더욱 북적이고 활기찬 파리에서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서는 날씨와 관련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옷차림과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딜가나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을 벗어나 현지인처럼 파리를 즐기려면 현지에서 추천하는 장소와 활동들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름철 파리의 강렬한 햇볕과 긴 일조 시간, 갑작스러운 소나기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을 고려해 준비하면 더욱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이 파리에서의 멋진 여름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파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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