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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파리-샤를 드골 공항 택시비 : 2023년 2월부터 새로운 택시 정찰제 요금

by Sera.Lee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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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프랑스 행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2023년 2월 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택시 가격을 알렸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파리시내와 샤를 드골 혹은 파리 시내와 오를리 공항 간의 (양방향) 직항 운행에 대해 고정 요금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택시비 요금은 매년 프랑스 행정부에 의해 재조정된다. 

 

1. 파리 공항-파리 시내 양방향 요금표는 다음과 같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 우안 (강 위쪽)까지는 55유로, 파리시내 좌안 (강 아래쪽)까지는 62유로이다. 오를리 공항에서 파리 시내 우안 (강 위쪽)까지는 41유로, 파리시내 좌안 (강 아래쪽)까지는 35유로이다. 탑승하는 곳이 공항이건 파리 시내건 택시가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다면 따라 예약 요금 (4유로 혹은 7유로)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샤를드골공항
샤를 드골 공항 - 파리시내 우안 (강 위쪽)  55유로
샤를 드골 공항 - 파리시내 좌안 (강 아래쪽)   62유로
  • 오를리공항
오를리 공항 - 파리시내 우안 (강 위쪽)  41유로 
오를리 공항 - 파리시내 좌안 (강 아래쪽)  35유로

 택시를 전화로 불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택시 예약 요금이라고 해서 4유로 혹은 7유로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파리와 파리를 둘러싼 일드 프랑스에서 택시를 즉각 불러 탑승한다면 4유로, 미리 예약을 한다면 7유로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가령 주변에 택시 승강장이 없어 콜택시를 부른다거나 혹은 새벽에 공항에 가야 해서 하루 전날 택시를 미리 예약할 때 이 비용을 내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택시를 전화로 불러서 공항까지 갈 경우, 공항 패키지 고정 비용과 예약 비용을 함께 내야 한다는 말이다. 택시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탈 경우는 이 예약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참고로, 5번째 승객부터 4.5유로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레드표시가 된 곳에서만 콜택시, 택시 예약가능

 
내가 봤을 때 위 가격은 20년 동안 거의 변함이 없거나 조금 더 저렴해졌다고 볼 수 있다. 내가 파리에 처음 왔을 때가 2004년 4월이었는데 한인 픽업 기사님을 모셨고 60유로를 냈다. 이듬해 부모님이 파리에 오셨고 샤를 드골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탔었는데 Issy les moulineaux 2 존까지 65유로 지불하였다. 그 뒤로 나는 택시를 종종 탔었고 파리 시내 좌안까지 60유로 정도 지불했었다. 말도 안 되는 교통체증, 경로이탈 등으로 택시비 사기를 당하는 여행객들이 적지 않았기에 이러한 고정 요금제도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 파리시내 택시비용은 다음과 같다.

전년도에 비해 2023년 올해 파리의 표준 택시 요금이 4% 정도 인상되어 기본요금은 4.18€, 주행 킬로미터당 최대 가격은 1.21€이며, 시간당 최대 비용은 38,96유로이다. 택시 기본요금은 4.18€이지만 택시 이용 최저 비용은 7.3€이다. 콜택시 비용은 전년과 동일하며 즉시 탈 경우 4€, 사전 예약일 경우는 7€이다. 아래 도표는 파리의 대표 택시 회사인 G7의 요금표이다. 프랑스 행정부의 현행법을 잘 준수한 요금표라고 할 수 있겠다. 
 

A요금, B요금, C요금은 아래 도표에서 시간대와 요일과 지역에 따라 상이하다. 파리 시내는 리터 기를 켜고 달리기 때문에 아래 리터 요금표를 보면, 주중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에 파리시내 택시 이용 금액이 가장 저렴하다. 일요일 새벽 0시에서 7시 사이가 가장 비싸니, 파리에서 클럽을 간다면 금요일 밤이 좋을 것 같다. 

 

3. 파리에서 택시 탈 때 주의할 점

택시 사기범은 어느 나라를 가도 많다. 최근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곧 출국할 여행객을 대상으로 카드리더기에 요금의 콤마를 찍지 않고 결제하게 한 사기수범이 발각되었다고 한다. 택시요금이 14유로 50썽팀이 나왔다면, 리터기에는 14,50으로 찍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카드 리더기에 1450으로 찍어(즉 콤마를 안 누름) 택시 이용객이 천사백오십 유로를 내게 하는 사기수법이다. 승객이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곧 출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고 프랑스를 떠나는 경우가 허다해 이러한 수법은 수개월간 지속되었다고 한다. 22년 11월부터 23년 3월까지 71명의 관광객을 속였다고 le Parisien은 보도했다. 나도 이러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다.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와 보니 2유로 61썽팀만 낸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원래는 26,10€를 카드 리더기에 직원이 잘못 기입해서, 2,61€만 찍혔고 보통 서로 그 자리에서 결제된 금액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들은 쉽게 일어나는 사고이다. 그러니 파리에서 택시를 탄다면 반드시 콤마가 잘 찍혀 있는지 확인하고 결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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