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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프랑스 파리에서 가성비 좋고 맛 좋은 프랜차이즈 식당 5곳 추천

by Sera.Lee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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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도 가성비가 좋으면서 맛도 좋은 무난한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제법 있다. 파리 여행객이라면 매끼 해결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 일일 것이다. 이럴 때 보통은 가격, 맛, 서비스가 일정하면서 보장된 곳으로 가고 싶지 않을까? '믿고 먹을 수 있는' 혹은 '최소한의 맛 보장' '최소한의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가도 좋을 곳으로 아래 5곳을 추천하고자 한다. 단, 패스트푸드는 제외했다. 

 

1. Le Paradis du Fruits 르 파라디 뒤 프뤼 (웰빙)

이곳은 건강한 웰빙음식을 주로 만드는 곳이라 맛있는 과일 칵테일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안주와 식사들을 제공한다. 음료의 맛도 좋았지만 양이 많아서 더 좋았었고 특히 알코올을 못 마시는 친구들과 가기에 딱이었다. 물론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이나 와인도 판매한다. 다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안주들도 꽤나 맛있다. 이곳의 디저트는 진짜 먹어볼 만하다. 다른 레스토랑보다 디저트의 종류가 많고 아주 다양하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지만 굳이 예약을 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 내가 20년 전에 파리에 왔을 때부터 이곳은 장사가 잘 되던 곳인데 알고 보니 이 프랜차이즈 식당은 무려 40년이나 된 곳이라고 한다. 

 

2. Vapiano 바피아노 (이탈리아)

이곳은 이태리 음식을 파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토를 파는 곳으로 갈 때마다 나는 푸짐하게 잘 먹고 온다. 어제 (2023년 7월 14일)도 혼자 갔었는데 주문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일단 빈자리 아무 데나 가서 앉으면 된다. 식탁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핸드폰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고, 준비된 음식은 직원이 식탁으로 가져다준다. 예전 시스템은 셀프서비스였던 데다 좀 복잡하긴 했다. 이곳은 맛도 괜찮지만 가격이 정말 괜찮다. 음식 하나당 10유로에서 15유로 사이라, 친구 둘이서 갔을 때 샐러드 1, 피자 1, 파스타 1개 시켜서 배 터지게 먹고 왔다. 어린 자녀들과 같이 가기에도 좋았고 무엇보다 애들이 잘 먹으니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3. Au bureau 오 뷔호 (앵글로 색슨)

이곳은 마치 영국의 펍을 연상시키는 앵글로 색슨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한 곳인데 최근 친구들과 저녁모임을 이곳에서 가졌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정말 너무 맛있었고 서비스도 좋았다. 그래서 얼마 뒤 햄버거 좋아하는 남편이랑 다시 갔었다. 식전 술과 간단한 안주로 시작해서 식사로 햄버거를 먹고 디저트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나는 양이 적은 편이라 조금 남겼지만 친구들도 남편도 다 맛있었다며 모두 접시를 비웠다.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도 하고, 공연이 없어도 뭔지 모르게 계속 신이 나는 게 실내 음악과 분위기 탓인 것 같다. 점심, 저녁 사람이 붐벼서 구글로 예약을 하고 가길 추천한다. 제목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리 예약을 해도 된다. 여기를 클릭하면 레스토랑의 위치가 나오는데 파리 15구에 한 곳 있고, 나머지는 파리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4. Pedra Alta 페드라 알타 (포르투갈)

이 요리 꼭 강추. 감자채 튀김이 아래 깔려 있는데 먹어도 된다.

포르투갈 식당으로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이곳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해산물 식당이지만 육고기 요리도 판매하며 소고기가 정말 맛있는 식당이다. 식전에 빵과 생선수프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때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메뉴판을 보고 가격에 좀 놀랄 수도 있는데 주문한 접시가 오는 것을 본다면 가성비 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푸짐하게 나온다. 그래서 2인이 가기엔 좀 그렇고 여럿이서 가기에 딱 좋다. 나는 이곳에 정말 자주 갔었다. 나는 3인, 4인, 6인으로 가 보았는데 사람이 많이 갈수록 가격 부담이 덜해지는 곳이다. 갈 때마다 다 못 먹어서 남은 음식 싸 왔던 것 같다. 너무 맛있는데 결코 다 먹을 수 없는 양. 이 레스토랑은 파리 샹젤리제에 1곳, 파리 근교에서 2곳을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이다. 내가 자주 간 곳은 boulogne에 있는 지점으로 매번 식당 문 열기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었다. 배달도 안 되고 예약도 안 되는 곳이라 일찍 가서 줄 서지 않으면 안 된다. 

 

5. Léon 레옹 (브르타뉴, 노르망디)

프랑스 노르망디나 브르타뉴에 가보면 이 홍합탕을 감자튀김과 판매하는 식당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혹시 이곳을 여행한다면 홍합탕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한국의 홍합탕처럼 시원한 국물을 기대할 순 없지만 잘 양념된 프랑스식 홍합도 꽤 맛있다. 같이 나오는 감자튀김이 홍합과 찰떡궁합이다. 레옹에는 홍합요리 말고도 햄버거나 샐러드도 파는데 이곳 샐러드가 맛이 괜찮다며 일부러 레옹에 가시는 분도 보았다. 파리지앙, 파리지엔느들의 휴양지는 도빌이라는 해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파리사람들은 도빌에 자주 간다. 거기서 맛보았던 홍합탕을 못 잊어 레옹이라는 식당이 파리에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프랑스식 홍합요리 레시피는 꽤 간단하지만 레옹 식당의 맛을 흉내내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홍합 좋아한다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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