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ll about Paris's culture life
프랑스 뉴스

프랑스 보습크림 덱세릴 Dexeryl 국내 정식 판매 : 누가 쓰면 좋은가?

by Sera.Lee 2022. 10. 26.
반응형

30년된 프랑스 국민 바디크림 덱세릴이 한국에 출시된다. 그럼 덱세릴은 무엇인가 ?

20년 전 프랑스에 유학을 왔을 때 바디크림으로 덱세릴을 지인들로부터 추천받았었는데 이 보습제는 지금까지도 지인에게 추천되고 있는 제품이다.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성분만 담은 크림이라 유아부터 성인까지, 일반 피부부터 아토피나 습진 피부까지 모두가 쓸 수 있다. 2022년 10월 25일 피에르파브르 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 오는 11월에 덱세릴 출시 예정이라 밝혔다. 해외여행 중 필수 구매 템으로 혹은 해외직구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dexeryl-덱세릴-보습제-아토피크림
덱세릴 크림은 총 4가지 : 샤워크림, 영양크림, 보습제, 화상피부용

1. 덱세릴은 프랑스 소아과 선생님도 추천하는 MD(Medical Device) 크림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생후 1주일 후 담당 소아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많이 추천받는 보습제로 덱세릴을 권한다. 우리 애들 소아과 선생님은 아기들은 보습제가 필요 없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세정제 사용을 줄이고 물로만 씻으면 된다고 하였기에 나는 보습크림을 발라주지 않았다. 소아과 선생님이 처방할 수 있는 보습제 중 하나가 덱세릴이라는 것이지 프랑스에는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아기 엄마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졌다 보니, 어떤 보습제를 사용하는지 주의 깊게 보았는데, 덱세릴은 기본으로 가져가고 그 외 다른 제품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아토피와 습진, 건조한 피부에도 좋지만 온 가족이 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덱세릴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파라벤이나 라놀린도 없다고 한다. 제품 정면에 로고 아래 'Sans Parfum, sans paraben'라는 문구가 있는데 '프레그런스-프리, 파라벤-프리'라는 말이다. 그래서 아토피나 습진 그리고 건조한 피부에 적합한 의료용 보습제로 인정을 받았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안전성 평가도 이미 오래전에 마쳤다.

 

덱세릴 크림에는 종류가 많지 않다. 딱 4가지다. 

- Dexeryl Essentiel Crème Lavante 샤워용 크림 (코스메틱용) : 세정제로 건조하지 않도록 비누 성분이나 향수 성분 불 첨가. 

- Dexeryl Lait Riche Nourrissant 영양 보습크림 (코스메틱용) : 건성피부, 악건성피부, 아토피 경향이 있는 피부에 사용

- Dexeryl Crème MD (의료용) : 오늘 말하고 있는 제품임. 온 가족이 다 쓸 수 있는 제품이다. 

- Dexeryl Specific Brûlures et coups de soleil MD (의료용): 화상을 입었을 때 쓰는 크림. 

 

3번째 제품인 덱세릴 크림 MD는, 한국에서 아토피나 습진 가려움 진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맞는 말이다) 프랑스에서는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고, 태어나자마자 바를 수 있는 제품으로 더 알려져 있다. 성분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임상자료가 풍부한 보습제는 맞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이러한 보습제가 다양하다. 30년 전에야 덱세릴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검증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 있고 프랑스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3. Made in France 내수용 수출용 모두 프랑스의 두 공장에서 생산된다. 

프랑스 내에서 주요 성분 75프로를 생산하고 프랑스 중비에 위치한 2개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 모든 제품들을 제조한다. 생산과 원료 사용은 유럽 약전을 따르며 의약품을 취급하는 공정,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공장은 2곳으로 물 좋은 프랑스 중부 Gien에서 오늘 말하고 있는 덱세릴 크림 MD을 비롯 의료용 제품들을 생산하고 프랑스 남부 Soual에서 코스메틱용 크림 2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을 나눈 것은 의료용 제품은 공장 설립과 공정 및 관리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4. 주요성분은 3가지 : 글리세린, 파라핀, 바셀린이다. 

제품 뒷면을 보면 성분 표시가 너무 간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몇 가지 안 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3가지 성분은 아래와 같다. 피에르파브르 그룹은 이 세 성분의 

 

- 글리세롤 또는 글리세린 : 글리세롤은 이 세상에 매우 대량으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분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주로 유채꽃에서 추출한다. 글리세롤은 친수성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물 분자를 매우 쉽게 끌어당기고 포획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의 공식과의 통합은 피부의 깊고 표면적인 층의 보습 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 파라핀 : 액체 파라핀은 탄소와 수소 원자로만 구성된 알칸이라고 불리는 분자의 혼합물이다. 이 성분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알레르기 물질의 침투를 줄이고 피부의 장벽 기능을 복원하는 동시에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게 해 준다.

- 바셀린 : 바셀린은 왁스, 오일 및 단단한 파라핀의 혼합물이다. 그것의 물리 화학적 특성은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제한하는 효과적인 폐쇄제이다. 이 바셀린을 함유한 덱세릴 크림은 피에르파브르 사에게 특허를 부여했다. 

 

5. 나의 생각 : 나는 더 이상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20년 전 프랑스에 처음 왔을 때 프랑스 물이 안 맞아서 피부가 가려움 대환장파티를 열어 이 크림을 급하게 사용하였다. 당시 프랑스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집 어린 자녀들(만 5세와 만 3세)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소아과 선생님으로부터 추천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뒤로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아과 의사들은 오랜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의약품으로 등록된 이 제품을 소아들이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내 주변에도 현재 많이들 쓰고 있는 제품이고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하면 무조건 이건 구입해 가라고 추천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내 아이가 두 돌이 되기 전에 아토피로 피부가 건조해 굳어졌고 가려움을 호소했었다. 덱세릴은 사서 썼지만 소용이 없어서 A-Derma Exomega 크림을 약사로부터 추천받아 사용해 보았는데 바르는 즉시 가려움이 완화되어서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성분 표시에 보면 덱세릴보단 많은 성분들이 보이지만 95프로 자연 추출물이라고 되어 있다. 어쨌거나 우리는 이 제품이 맞아서 나도 쓰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 없는 아이 다 쓴다. 얼굴과 몸에 다 사용할 수 있어서 스킨, 로션, 에센스 하나도 쓰지 않고 이 제품 하나만 하루에 한 번 바른다. 영양크림 발랐을 때랑 느낌이 비슷하고 보습이 오래 지속되어 나는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아더마 엑소메가 컨트롤 크림 보습 400ml : 줄리의잡화점

[줄리의잡화점] Bienvenue! 줄리의잡화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martstore.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