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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파리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 파리 패스립 Paris Passlib' > 구매 방법과 사용법

by Sera.Lee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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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처럼 파리를 즐기고 싶다면 Paris Passlib' 4가지 중 선택!

파리 관광을 하면 여러 종류의 할인 패스들을 구입하면 좋은데 그 종류가 많다. 파리 관광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이 관광패스 파리 패스립은 관광 비용을 15프로 정도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패스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센강 크루즈를 타고 싶은가? 버스가 가지 않는 자전거로 파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고 싶은가? 파리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혹은 기념관을 방문해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각자의 여행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이 맞춤형 관광 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더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다운로드하고 패스를 활성화 한 날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하다.

파리패스립-관광패스-파리패스-패스립-패스리브

1. Paris Passlib' MINI : 23가지 중 3가지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1인 35유로)

파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나 짧게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알리고 있다. 3가지의 크루즈와 기념관 7곳, 박물관 9곳, 동물원 1곳, 자전거 대여 (반나절)가 가능하다. 여기를 클릭하면 파리 패스립 미니로 예약과 방문할 수 있는 리스트가 나온다. 나라면 이 패스로 이런 곳을 가겠다.

- 바토 무슈 : 크루즈 중에 노선이 가장 길고 배가 크며 한국어 안내 지원이 된다. 실내와 실외 모두 좌석이 있고 화장실도 있다.
- 로댕 미술관 : 대형 미술관은 아니지만 로댕의 조각품들을 직접 보면 감탄밖에 안 나온다. 아름다운 로댕 박물관 정원은 덤이다.
- 자전거 (자전거를 못 탄다면 폼피두 센터) : 파리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충분히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센강변을 가 보길 추천한다. 센 강변에 주요 명소가 다 있고 특히 에펠탑과 자유여신상도 볼 수 있다.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과 파리의 그랑팔레와 앵발리드까지 절대 후회가 없을 것이다. 만약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면 폼피두 센터를 추천한다. 현대 미술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그 주변도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며 파리의 활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2. Paris Passlib' CITY : 46가지 중에 5가지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1인 69유로)

이 패스립 시티는 패스립 미니에서는 볼 수 없는 파리의 진짜 명소 에펠탑과 루브르에 방문할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대형 박물관으로 반나절도 부족하다. 물론 파리 현지 가이드와 루브르를 방문한다면 3시간 반 정도만 소요되지만 사실 이곳은 3박 4일을 보아도 다 볼 수 없는 방대한 미술작품들을 수집하고 있다. 어쨌든 이 패스로 루브르에 간다면 피라미드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열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를 클릭하면 46곳의 방문 가능한 리스트를 볼 수 있으니 자유롭게 선택하시길. 나라면 이런 곳을 갈 것 같다.
- 루브르 박물관 : 내부에 스낵바도 있으니 하루 종일 있어보길 추천한다. 한인 공식 가이드나 비디오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 오르세 박물관 : 루브르와는 또 다른 느낌. 미술 교과서에서 보던 19세기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의 작품은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아이들과 왔다면 '자연사 박물관'에 가보길 추천한다.
- 에펠탑 : 파리에 와서 에펠탑에 오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낮과 밤 언제든 괜찮다. 에펠탑 2층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스낵바와 카페도 많으니 천천히 즐기다 오시길.
- Tootbus로 밤의 파리 관광 : 정말 강추한다. 파리지앵들도 극찬한 상품이다.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파리의 밤, 관광 명소 앞에서 잠깐 하차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떻게 조명을 써서 건물을 아름답게 밝혔는지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 샴페인을 마시며 Les vedettes 크루즈 타기. 바토 무슈와는 다르게 고급진 크루즈이다. 샴페인을 마시며 대형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파리를 감상하기 위해선 해 질 녘이 좋을 것 같다.

* 그리고 리스트 중에 flyingvue가 있는데 비츄얼 관광으로 18분 동안 하늘을 날으며 파리를 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체험 시간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고 싶다면 플라잉 뷰 공식 사이트에서 영감과 동기부여를 받아 보시길 바란다. 나는 너무 해 보고 싶더라.

3. Paris Passlib' EXPLORE : 6개의 액티비티 선택할 수 있다. (1인 119유로)

패스립 미니와 패스립 시티 중에서 5개를 선택하고 추가로 업데이트된 8곳 중에 하나를 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크루즈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바토무슈에서 샴페인을 마실 수 있으며 바이크로 파리를 관광하거나 버스투어가 가능하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엑스플로어에 추가된 8개 항목 중에 매력적인 것은 없었다. 하루 종일 버스 관광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고 파리 동물원에 다녀온 내 지인들은 다들 비추천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하나 더 선택할 수 있는 관광 리스트가 나오는데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4. Paris Passlib' PRESTIGE : 84개 중 6개의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1인 189유로!)

엑스플로어 패스립 보다 훨씬 더 선택의 폭이 넓다. 189유로로 그만한 가치를 할는지는 잘 따져보아야 한다. 프레스티지 패스립 안에는 파리 디즈니랜드에 갈 수 있다. 관광 성수기에 파리를 방문한다면 프레스티지 패스를 살 것을 추천한다. 앞서 소개한 3가지 패스에서 5개를 선택해야 하고 나머지 하나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항목 중에는 매력적인 것들이 많다. 그러나 그중 단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나라면 그중에서 이것을 선택하겠다. 여기를 클릭하면 더 자세히 나와 있다.
- 파리 디즈니랜드 : 사실 나는 아래 세 가지 액티비티 보다 이것을 선택하겠다. 하지만 놀이공원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 마카롱 제작 워크숍 : 불어나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 치즈와 와인 시음회 : 사실 이런 시음회는 보르도 와인 성(château)에 가야 제 맛이다.
- 2CV 투어 : 파리에서 2CV 차로 관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5. 나의 생각

파리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이 패스들은 확실히 자유여행객들에겐 유용하다. 모바일 앱으로 구입하고 예약하고 취소하기까지 여행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아주 크게 저렴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 패스를 구입해야 될 이유라면 대기줄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한 관광 명소마다 입장하려고 긴 줄을 일일이 다 서다 보면 여행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예전에 나는 지인들이 프랑스에 방문하면 일일이 다 줄을 섰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었고 현장 매매하느라 줄 서고 입장하느라 줄 서고. 그러다 보니 20대 중반이었음에도 매일매일 피곤해서 떡실신하여 잠이 들었었다.
파리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표는 더 빛을 발한다. 유효기간이 1년이나 되기 때문이다. 파리를 출장으로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분들께도 유용할 수 있겠다. 5년 전만 해도 프랑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관광을 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는 할인 티켓이 회사 내 노조협회를 통해 발급되었기 때문에 이런 패스는 큰 메리트가 없었다. 프랑스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할인 티켓의 가짓수도 많이 줄었다.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디즈니랜드를 27유로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 그건 다른 프랑스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파리에 장기 체류하시는 사람들이나 거주하시는 분들이 이 패스를 사용한다면 조금이나마 (15프로) 절약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성수기에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프레스티지 패스 정말 나쁘지 않다.
그리고 파리 아쿠아리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은 이렇다. 평생 단 한 번도 아쿠아리움에 가보지 않았다면 괜찮을 수도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큰 실망을 하실 것이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다. 파리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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