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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위한 필수 팁

여행 중 아이가 열이 난다면 프랑스 국민 해열제 돌리프란 추천

by Sera.Lee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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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갑자기 고열이 난다면 프랑스 국민 진통제이자 해열제인 Doliprane을 약국에서 구입해 먹으면 된다. 50킬로그램이 넘으면 돌리프란 1000mg을 먹으면 되는데 6시간 간격으로 복용이 가능하다. 신생아부터 어린이 (20킬로그램 미만)는 분홍색 액상으로 된 Doliprane을 키로수에 맞게 6시간 간격으로 먹이면 된다. 

돌리프란-프랑스약-해열제-진통제-어린이해열제

1. 돌리프란의 주요 성분과 다양한 제형

돌리프란 성분을 보면 'paracétamol'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도 불린다. 이 성분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처방되는 가장 일반적인 진통제이자 해열제이다. 약국에 돌리프란이 없을 때 파라세타몰이라는 약을 주는데 둘 다 같은 성분이다. 코로나 이후 돌리프란의 수요가 늘어나 간혹 약국에 없을 때도 있으니 그럴 때에는 파라세타몰을 복용하면 된다. 

용량과 제형도 다양하다. 알약, 캡슐, 시럽, 가루 등이 있는데 20킬로그램 미만의 어린이는 딸기 맛의 분홍색 시럽으로 나온다. 키로수가 표시된 액체 흡입기(스포이트)가 들어 있어 간편하게 먹일 수 있다. 최근에 (2022년) 성인도 시럽 형태로 나왔는데 효과가 정말 빨랐다. 

 

2.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는 돌리프란

친구가 프랑스에서 출산해서 보러 갔었다. 출산할 때 아기가 너무 급하게 나와 두통이 있다면서 돌리프란을 먹였다는 것이다. 나도 프랑스에서 두 아이를 출산했는데 둘째는 생후 2주 만에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입원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그 조그마한 아이에게 이 시럽형 돌리프란을 먹이게 했다. 우리 아이들은 돌리프란과 함께 자랐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들 사이에서 "병원에 가면 돌리프란 밖에 안 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 애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가면 돌리프란, 소아과에 가도 돌리프란, 내가 아파서 의사를 보러 가도 돌리프란 밖에 안 준다. 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에도 돌리프란 3통을 처방 받았다. 그리고 내가 임신했을 때 두통으로 고생을 했는데 산부인과 의사 왈 "임산부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진통제는 돌리프란 뿐"이라고 했다. 

 

3. 돌리프란과 교차 복용할 해열제 Advil, 미지근한 물로 목욕은 금물

돌리프란으로도 열이 안 내릴 때 다른 해열제를 먹일 때가 있는데 Advil인데 3시간마다 교차복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약을 구입할 때 약사에게 확인받을 수 있는 정보이다. 교차 복용할 약으로 이부브로펜은 추천되지 않는다. 애가 고열로 3일째 축 늘어질 때 교차복용할 것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 제목을 클릭하면 관련 정보로 이동하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프랑스어지만 번역기를 사용해서 읽어볼 수 있다.

올해 (2022년)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는 둘째 아이(만 5세)를 응급실에 데려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제는 열을 내리기 위해 옷을 벗기거나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열을 내리면 일시적으로 내렸다가 다시 열이 오르기도 하고, 이러한 목욕은 신체의 자발적인 냉각 능력을 상실케 해서 더이상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4. 약먹기 싫어하는 유아는 좌약 타입

첫째 아이에게 스포이드로 약 먹이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었다. 분유 거부 중이어서 입에 닿는 모든 것을 거부했던 것인데 그때 유용하게 썼던 해열제가 돌리프란 좌약 타입이었다. 좌약도 애가 크면 투약하기가 힘들다. 좀 크면 온몸으로 거부하기 때문에 아이가 걸음마를 떼기 전에 투약이 쉬웠던 것 같다. 

좌약 중에 내가 정말 '이건 대박이야'라고 외쳤던 약이 있는데 기침 좌약이다. 아이가 밤새 기침을 할 때에는 그걸 지켜보기가 너무나 안쓰럽다. 기침을 한 달 넘게 한다면 이 약이 소용없을지도 모르겠다. Coquelusedal이라는 기침 좌약 또한 프랑스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약이긴 하지만 약사에게 꼭 물어보고 복용하길 바란다. 이 약은 신생아용과 어린이용으로 나온다. 

오늘 포스팅에서 나온 모든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약사에게 꼭 물어보고 복용기간 등 충분한 정보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가끔 약사가 설명 중 다른 약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그런 약은 사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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