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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뉴스

파리 지하철 1호선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이 나오는 까닭은

by Sera.Lee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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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에 한국어 안내 방송? 코로나 이후 2022년 올해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주불 한국대사관에 핸드폰이나 소지품의 도난 신고가 늘었다고 한다. 한국대사관에서 파리 지하철 공사(RATP)에 요청한 결과 현재(2022.12) 파리 지하철 1호선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안내 방송을 한국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1호선-파리지하철-샤틀레-지하철노선-샹젤리제

1. 드디어 한국어 안내 방송 : 한국인 관광객 수 증가했다.

프랑스에 20년간 살면서 지하철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을 들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프랑스어, 영어, 독어, 스페인어는 파리 명소 중 어딜 가나 다 표기가 되어 있고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중국어, 일본어 방송이나 문자 안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만 한국어는 늘 빠져 있었다. 실지로 파리 지하철 공사 RATP에서는 매년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자체적으로 통계를 낸 후 방송을 내보낼 언어를 선택한다고 한다. 이전에 한국어 방송이 없었던 것은 한국 관광객이 다른 나라에 비해 그만큼 많이 없었기에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으나, 이제 파리 공공장소에서 한국어 안내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비롯해 많은 것들을 시사하는 듯하여 기분이 좋다.

2. 14개 지하철 중 1호선인 이유가 있다.

파리 지하철 1호선에는 주요 관광 명소들이 있는데 라데팡스, 개선문, 샹젤리제, 루브르 박물관, 샤틀레, 마레 등등이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들이 이곳에 있다 보니 소매치기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대부분 관광객들이 샹젤리제에서 쇼핑을 하기 때문에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에 쇼핑백을 뺏아 내려 버리는 절도범들 얘기도 자주 들었다. 지하철 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을 때에도 조심해야 한다.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 뺏아 내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관광객, 소매치기, 경찰 이 세 부류가 가장 많은 곳이 지하철 1호선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 고전적인 방법이나 아직도 소매치기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캠페인 사인 요구. 사인을 하는 동안 가방이 털린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하길 바란다.

3. 절도, 도난 사고 급증했다.

파리는 관광객들이 파리 인구수보다 대략 1.5배 많다고 한다. 당신이 파리를 걷고 있다면 둘 중 1명은 관광객이란 말이 된다. 그만큼 파리는 관광객의 유입수가 많은데 올해 (2022) 여름 1천만명의 관광객이 파리를 다녀갔다고 한다.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만큼 늘었다 보니 전년 대비 도난 절도 사고가 24프로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한국대사관에서도 지난여름 한 주에 20건의 도난 사고가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신고물품은 주로 핸드폰이나 지갑, 소지품이었다. 도난된 물건이 핸드폰일 경우 한국 대사관에 신고되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다. 여름에는 특별수사 구간으로 잡고 밤낮으로 주요 명소들을 순찰한다고 하지만 방심하지는 말길 바란다.

파리여행 시 도난 혹은 분실 사고 대처 요령 ( 소매치기 조심 )

해외여행을 망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고나 도난을 당했을 때일 것이다. 특히 핸드폰이나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하게 되면 일단은 막막하고 매우 예민해진다. 그러면 도난/분실 이후

allaboutfinance.tistory.com

4. 나의 생각

파리에 살다보면 관광지에 갈 일이 왕왕 생긴다. 파리를 방문한 한국인 지인들이 왔을 때인데 사실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다. 확실히 무리 지어 다니면 이러한 피해는 덜한 것 같고 또 관광지에 갈 때는 짐을 최소화하고 핸드폰 외에 고가의 소지품을 가지고 나간 적도 없었기에 맘이 편했던 것 같다. 반면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친구들에게 자주 지적받는 것 중 하나는 카페에서 핸드백을 내 옆에 빈자리에 올려놓을 때인데 파리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몸에서 가방을 벗지 않는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외투와 가방을 의자에 걸어두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때 지갑이나 핸드폰이 자주 털린다고 한다. 도난물품 중 핸드폰이 많으니 소매치기가 득실거리는 유럽여행을 올 때에는 허리에 복대를 차고 목걸이형 핸드폰 케이스 어떨까 싶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함께 도보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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